간은 우리 몸의 중요한 장기 중 하나로, 신체의 여러 기능을 담당하며 특히 우리의 소화 시스템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생활 습관의 변화와 부적절한 식단, 과도한 알코올 섭취 등으로 인해 간 건강이 악화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간 수치가 높아지는데, 이는 간의 건강한 기능이 손상되었음을 의미합니다.
간은 우리 몸에 들어온 각종 약물이나 술, 기타 독성물질을 분해, 대사하여 배설될 수 있는 형태로 만들어 소변이나 담즙을 통해 배출하는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간수치가 높은 사람들은 이미 간세포가 손상되거나 파괴되어 해독작용 능력이 떨어져 간기능 저하가 시작되는 것입니다. 오늘은 “간수치 높으면, 원인과 증상 낮추는법을 확인하자!”라는 주제를 다뤄보겠습니다.
간수치란?
간수치란 간의 기능을 평가하는 데 사용되는 여러 가지 테스트의 결과를 말합니다. 이는 간 기능 테스트(Liver Function Test, LFT)로 알려져 있습니다. LFT는 특정 단백질의 수준, 간세포의 손상 정도, 간과 담낭의 기능 상태 등을 평가합니다.
간수치는 다음과 같은 항목들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AST (Aspartate Aminotransferase)와 ALT (Alanine Aminotransferase): 이는 간세포의 손상 정도를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간세포가 손상되면 이 두 효소가 혈액으로 누출되어 수치가 올라갑니다.
ALP (Alkaline Phosphatase)와 GGT (Gamma-glutamyl Transferase): 이는 간과 담낭의 총 경로의 이상을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이 두 효소 수치가 올라가면 간이나 담낭의 이상을 시사합니다.
Bilirubin: 이는 우리 몸의 노폐물 중 하나로, 간이 이를 처리하고 대변으로 배출합니다. 간 기능이 저하되면 빌리루빈 수치가 상승하게 됩니다.
Albumin과 Globulin: 이는 간에서 생성되는 주요 단백질로, 간의 합성 기능을 나타냅니다. 이들 수치가 낮아지면 간 기능 저하를 시사합니다.
간수치는 우리의 간 건강 상태를 이해하는 중요한 도구입니다.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간수치를 확인하고, 이상 징후가 있을 경우 즉시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수치 정상 범위
항목 | 참고치(단위) | ↓ 미달 시 | ↑ 초과 시 |
ALT (혈청GPT) | 남: 0 ~ 40(U/L) 여: 0 ~ 33(U/L) | 간 기능 저하, 단백질 결핍 | 급성간염, 심근경색, 근질환, 악성종양, 폐쇄황달, 알코올성 간질환 등 |
ALP | 남 40 ~ 120(U/L) 여 35 ~ 104(U/L) | 선천성 저ALP혈증, 갑상선기능저하증, 악성빈혈, 괴혈병 등 특정 질병으로 인한 간 기능 저하는 드물지만, 영양 부족 상태를 고려해볼 수 있음 | 급성간염, 간경화, 간암, 담도암, 골질환 등(소아, 임신, 청소년 등에서 미달 수치 나올 수 있음) |
AST (혈청GOT) | 남: 0 ~ 40(U/L) 여: 0 ~ 32(U/L) | 간 기능 저하, 단백질 결핍 | 급성간염, 심근경색, 근질환, 악성종양, 폐쇄황달, 간경화, 알코올성 간질환 등 |
총 빌리루빈 | 남: 0.0 ~ 1.2(mg/dL) 여: 0.0 ~ 1.2(mg/dL) | 일반적으로 총 빌리루빈이 낮은 경우는 큰 건강 문제를 나타내지 않음 | 간질환, 폐쇄황달, 용혈빈혈, 질베르증후군(Gilbert syndrome) |
알부민 | 남: 3.5 ~ 5.2(g/dL) 여: 3.5 ~ 5.2(g/dL) | 선천성 저알부민혈증, 염증질환, 간질환, 신증후군, 영양불량 신장 질환 등 | 간 질환, 신장 질환, 영양 부족 상태 급성탈수증 등 |
단백질 | 6.6~8.7g/dL | 저단백혈증 의심, 수치가 감소하면 영양 실조증, 중증 감염증, 갑상선 종양, 갑상선 기능 항진증 | 단백혈증 의심, 혈액 농축에 의한 탈수증, 면역글로불린 G의 증가에 의한 만성 간 장애나 만성 감염증, 다발성 골수종 |
r-gtp (감마 GTP) | 남: 10 ~ 71(U/L) 여: 6 ~ 42(U/L) | 간 기능 저하, 단백질 결핍 | 만성간염 활동형, 간경변 활동형, 폐쇄황달, 알코올성 간장애, 요독증 |
프로트롬빈 시간 | 남: 11.4 ~ 15.4(sec) 여: 11.4 ~ 15.4(sec) Activity: 70~140% | 혈전형성 전 단계, 고섬유소원혈증(hyperfibrinogenemia), 혈액이 지나치게 응고되는 상태를 나타낼 수 있음 | 간 기능 저하, 비타민 K 부족, 혈액응고장애, 파종혈관내응고(DIC), 간장애 등 |
간 수치를 높이는 주요 원인
과도한 알코올 섭취: 과도한 알코올 섭취는 간에 직접적인 독성을 유발하며, 이는 알코올성 간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간세포가 손상되어 간 수치가 상승하게 됩니다.
비만과 지방간: 과체중이나 비만 상태는 간에 지방이 축적되게 만들어 ‘지방간’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지방간은 간염, 간경변증, 간암 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질환이므로 간 수치의 상승을 초래합니다.
바이러스 간염: B형과 C형 간염 바이러스는 간에 큰 손상을 입히고, 이는 간염, 간 경변증, 간암 등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간 수치는 상승하게 됩니다.
약물과 독소: 일부 약물, 화학물질, 독소들은 간에 손상을 입히고 이는 간의 기능을 저하시킵니다. 이런 경우에도 간 수치가 상승하게 됩니다.
스트레스 : 스트레스는 우리 몸 전체에 걸쳐 다양한 영향을 미치며, 이는 간 건강에도 예외가 아닙니다. 심한 스트레스는 우리의 신체 기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로 인해 간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운동 : 적절한 운동은 간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지만, 과도한 운동은 오히려 반대의 결과를 초래할 수 있습니다. 과도한 운동은 우리 몸에 스트레스를 줄 수 있으며, 이는 간세포에 손상을 줄 수 있습니다.
단백질 과잉 보충 : 단백질은 우리 몸의 건강을 유지하는 데 필요한 중요한 영양소입니다. 하지만 과도한 단백질 보충은 간에 부담을 주고, 이는 간 기능의 저하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단백질 섭취도 적절한 수준에서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가면역 질환: 몇몇 자가면역 질환들은 간에 염증을 유발하며, 이는 간세포의 손상으로 이어집니다. 이런 상황에서도 간 수치는 상승하게 됩니다.
간 건강을 유지하는 것은 전반적인 건강을 유지하는 데 큰 도움이 됩니다. 따라서 건강한 식습관으로 다양한 영양소 섭취, 스트레스 관리, 적절한 운동을 하며, 알코올 섭취를 제한하는 등의 생활 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간수치가 높아지면 나타나는 증상
피로감:
간수치가 높아지면 피로감을 느끼는 원인은 간이 수행하는 다양한 기능 중 하나인 에너지 생성과 관련이 있습니다.
간은 몸의 중요한 에너지 저장고로서 기능하며, 몸이 에너지를 필요로 할 때 그 에너지를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는 간이 지방, 단백질, 탄수화물 등을 처리하여 에너지로 변환시키는 과정을 통해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간 건강이 악화되어 간 기능이 저하되면, 이러한 에너지 생성 및 공급 과정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됩니다. 즉, 몸이 필요로 하는 에너지를 간이 제대로 공급하지 못하게 되는 것입니다. 이로 인해 몸 전체가 에너지 부족 상태에 빠지게 되며, 이는 피로감으로 나타나게 됩니다.
소화 불량:
간수치가 높아지면 나타나는 소화 불량의 원인은 간이 우리 몸의 소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기 때문입니다.
간은 담즙을 생성하는 장기로, 담즙은 소화 과정에서 필수적입니다. 담즙은 특히 지방의 소화와 흡수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담즙은 소장에서 지방을 이화시키고, 지방을 분해하는 데 필요한 효소인 담즙 염을 생성합니다. 이렇게 해서 지방은 우리 몸이 사용할 수 있는 형태로 흡수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나, 간의 기능이 저하되면서 간수치가 높아지면, 간에서 생성되는 담즙의 양이 감소하게 됩니다. 담즙의 양이 줄어들면 지방의 소화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되어 소화 불량이 발생하게 됩니다. 이는 특히 고지방 식품을 섭취한 후에 더욱 명확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피부와 눈의 노란색 변색 (황달): 간수치가 높아지면 피부와 눈의 노란색 변색, 즉 황달이 발생하는 원인은 간에서 처리되는 빌리루빈이라는 물질과 관련이 있습니다.
빌리루빈은 우리 몸의 적혈구가 수명을 다해 파괴될 때 생성되는 물질로, 간에서 처리되어 소변과 대변을 통해 배출됩니다. 간에서 빌리루빈을 처리하면 이 물질은 물에 용해되는 형태로 변환되어, 대부분이 대변을 통해, 일부는 소변을 통해 배출됩니다.
그러나 간에 문제가 생겨 간 기능이 저하되면, 이 빌리루빈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 경우, 빌리루빈이 피에 축적되어 결국 피부와 눈의 표면에 도달하게 되어, 피부와 눈이 노란색으로 변색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황달이라는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복부 통증:
간수치가 높아지면 복부 통증이 발생하는 원인은 간 질환과 관련된 여러 요인 때문일 수 있습니다.
- 간염 및 간경화: 간염은 간에 염증이 생기는 상태를 말하며, 간경화는 간의 세포가 손상되어 흉터조직으로 대체되는 상태를 말합니다. 이러한 상태가 되면 간이 팽창하거나 간의 구조가 변화하게 되어 복부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 간내 담즙의 축적: 간에서 담즙의 배출이 원활하지 않을 경우, 간 내부에 담즙이 축적될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간이 팽창하거나 염증이 생기면서 복부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 간암: 간에 암이 발생하면 간의 구조가 변화하고, 간 주변의 신경이 자극되어 복부 통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소변의 짙은 색:
간수치가 높아지면 나타날 수 있는 증상 중 하나는 소변의 색이 짙어지는 것입니다. 이는 간에서 생산되는 물질인 빌리루빈이 소변을 통해 배출되는 과정에 관련되어 있습니다.
간은 몸에서 생성된 또는 몸으로 들어온 다양한 물질들을 처리하는 역할을 합니다. 이 중 하나가 빌리루빈입니다. 빌리루빈은 우리 몸의 적혈구가 수명을 다해 파괴될 때 생성되는 물질로, 간에서 처리되어 소변과 대변을 통해 배출됩니다.
건강한 상태에서는 간에서 이 빌리루빈을 처리하고, 이후 이 물질은 대부분이 대변을 통해, 일부는 소변을 통해 배출됩니다. 이 과정에서 소변은 그 특유의 노란색을 띕니다.
그러나 간에 문제가 발생하여 간 기능이 저하되면, 빌리루빈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게 됩니다. 이 경우 빌리루빈이 피에 축적되어 결국 소변에 더 많이 배출되게 됩니다. 이로 인해 소변의 색깔이 평소보다 더 짙게 변하게 되는 것입니다.
대변의 변색:
간수치가 높아지면 대변의 색깔이 변하는 원인은 간에서 생성되는 담즙과 관련이 있습니다.
간은 몸에서 생성되는 또는 몸으로 들어온 다양한 물질들을 처리하는 장기입니다. 간에서는 소화를 돕는 담즙을 생성하고, 이 담즙은 소화 과정에서 필요한 여러 가지 효소와 함께 빌리루빈이라는 물질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빌리루빈은 적혈구가 파괴될 때 생성되는 물질로, 담즙과 함께 소화기관을 통해 배출되며, 이 때 대변에 그 특유의 갈색을 부여합니다.
그러나 간 기능이 저하되면 이 담즙의 생성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됩니다. 담즙의 생성이 감소하면 대변에서 빌리루빈이 제거되는 양이 줄어들어 대변의 색깔이 밝아지게 됩니다.
간 수치를 낮추는 방법
식단 관리: 서구화된 식습관과 가공된 음식, 지나친 탄수화물과 밀가루 섭취는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습니다. 신선한 채소와 과일, 올바른 단백질 섭취는 간 건강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적절한 운동: 꾸준한 운동은 간 건강에 큰 도움이 됩니다. 운동은 노폐물 배출과 지방 연소를 돕는데, 이는 간의 부담을 줄여줍니다. 하루 20~30분의 유산소 운동을 시작으로 점차 운동 시간을 늘려가는 것이 좋습니다.
금주 및 금연: 잦은 음주와 흡연은 간 건강에 큰 해를 끼칩니다. 특히 음주는 간에 직접적인 손상을 주는 주범이므로, 금주를 실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흡연 역시 간의 해독 기능을 저하시키므로, 횟수를 줄이거나 금연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나트륨 섭취 제한: 나트륨은 필요한 성분이지만, 과도한 섭취는 간에 부담을 줍니다. 짜게 먹는 식습관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정기적인 검진: 간 건강 상태를 알기 위해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합니다. 이를 통해 간 질환을 미리 예방할 수 있습니다.
적정 체중 유지: 꾸준한 운동과 올바른 식습관을 통해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간 건강에 중요합니다.
스트레스 해소: 스트레스는 간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적절한 수면과 휴식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 섭취: 충분한 물 섭취는 간 기능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영양제 섭취 제한: 과도한 영양제 섭취는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적절한 섭취가 필요합니다.
간은 우리 몸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장기입니다. 그러나 현대 사회에서는 부적절한 식습관,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으로 인해 간 건강이 손상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요인들이 간수치를 높이게 되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게 됩니다.
간 건강을 유지하고 간수치를 정상 범위로 유지하는 것은 단순히 간 질환을 예방하는 것뿐만 아니라, 전반적인 건강 상태를 유지하는 데도 중요합니다. 우리는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고, 적절한 운동을 하며, 스트레스를 관리함으로써 건강한 간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정기적인 건강 검진을 통해 간 건강 상태를 점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를 통해 가능한 빨리 간 질환을 발견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