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당뇨병 유병자의 인지, 치료는 지속 개선된 반면 조절 수준은 정체
- 당뇨병 조절 저해 요인은 흡연, 신체활동 부족, 비만 등 생활습관으로 건강생활 실천 필요
30-40대의 당뇨병을 앓고 있는 사람들의 진단 및 치료에 대한 인식이 떨어지는 반면, 이들의 건강 관리에 대한 필요성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당뇨병 환자들이 자신의 질병에 대해 인지하고 치료를 받는 비율은 계속해서 개선되고 있지만, 그들의 당뇨병 관리 수준은 여전히 정체된 상태입니다. 특히 당뇨병을 관리하는데 있어 흡연, 신체 활동 부족, 비만 등의 부적절한 생활습관이 큰 장애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건강한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것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습니다.
질병관리청은 최근 국민건강영양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당뇨병 관리지표 심층보고서’를 발표하였습니다. 이 보고서는 30세 이상의 성인들 중 당뇨병 환자들의 유병률과 그들의 당뇨병 관리 수준, 그리고 당뇨병 관리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에 대한 분석 결과를 담고 있습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성인들 중 당뇨병 환자들의 비율은 2019년부터 2021년까지 기준으로 15.8%로 나타났습니다. 남성(18.3%)이 여성(13.5%)보다 높은 비율을 보였고, 특히 50대 이상에서는 20% 이상이었습니다.
당뇨병 환자들 중에서 질병을 인지하고 치료를 받는 비율은 2011년 이후로 약 8%포인트 상승하였습니다. 그러나, 30-49세의 남성들과 50-69세의 여성들 사이에서는 이 비율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았습니다.
또한, 당뇨병을 잘 관리하고 있는 환자들의 비율은 2011년 이후로 큰 변화 없이 25% 정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이는 당뇨병을 인지하고 치료를 받는 비율이 증가하는 추세와는 대조적입니다.
질병관리청장인 지영미씨는 “당뇨병은 합병증 발생을 예방하거나 지연시키기 위한 관리가 중요한 만성질환으로, 젊은 연령대의 당뇨병 환자들이 적정 체중을 유지하고, 흡연을 멈추고, 신체 활동을 실천하는 등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도록 돕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질병관리청은 국가건강조사를 통해 당뇨병을 포함한 만성질환의 유병률 및 관리 지표 개선에 필요한 근거 자료를 제공하고, 당뇨병 조기 인지를 위한 대국민 캠페인, 당뇨병 지속 치료 및 관리를 위한 지역사회 등록 관리 사업 등을 통해 만성질환 예방 및 관리에 대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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